아테온, 폭스바겐의 새 출발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사태 이후로 오랜 침묵을 끝내고 

    영업을 재개합니다. 시작은 아테온으로, 단종된 쿠페형 세단, 

    CC의 후속 모델입니다. 아테온 외에도 파사트 GT, 티구안, 투

    아렉 등이 인증 단계를 밟으며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지난 8월, 폭스바겐은 환경부로부터 아테온의 인증서를

     발급받았습니다. 판매를 위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한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환경부 인증을 통과하면, 

    연비 인증과 차량 제원 등록 등의 절차를 진행합니다. 

    여기까지 마치면 공인인증연비를 등록하고

     생산과 판매를 하게 됩니다.



    아테온은 중형 세단 파사트의 윗급으로, 기존 

    CC의 후속 모델입니다. 콘셉트카의 스타일이 

    그대로 녹아든 미래적인 스타일이 특징이죠.

    아테온이 날렵해 보이는 이유는 스포츠카의 특징이

     곳곳에 녹아들었기 때문입니다. 정통 스포츠카에서나 

    볼법한 휠 아치 윗부분을 자르는 거대한 보닛이 적용됐고, 

    뒷바퀴 주변을 튀어나온 것처럼 풍성하게 부풀렸죠. 

    물론 지붕 선이 트렁크 리드 끝까지 연결된 패스트백 

    스타일도 공격적인 분위기에 일조합니다.

    콘셉트카처럼 미래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태껏 보지 못한 스타일이 적용됐기 때문. 먼저

     ‘빵빵’하게 부풀린 차체에 폭스바겐 특유의 날카로운 

    선이 곳곳에 그어지면서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 앞쪽엔 그릴과 헤드램프를 연결하는 새로운 

    스타일을 적용했습니다. 참고로 아테온의 ‘새 얼굴’은 앞으로 

    폭스바겐의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을 예정입니다.


    아테온의 크기는 길이 4,862mm, 너비 1,871mm, 

    높이 1,427mm다. 쏘나타(장x폭x고 4855x1,865x1,475mm)보다

     길고 넓지만, 높이는 납작한 셈이죠. 납작한 차체에 휠베이스

    를 2,841mm로 길쭉하게 뽑아내 

    안정적인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안정적인 모양새와 더불어 유로앤캡에 등급까지 획득하며

    제대로 인증까지 하게 됩니다.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습니다.

     2016년 소형SUV 부문 가장 안전한 차 1위에 선정되며

     유로NCAP에서도 별 다섯개를 획득한 신형 티구안에 

    이어 아테온 또한 유로앤캡 충돌 테스트 시리즈에서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한 것입니다.


    실내에서 주목해야 할 특징은 ‘공간’입니다. 

    뒤쪽이 해치백처럼 열리는 패스트백 스타일이 적용되면서

     짐공간과 뒷좌석 공간이 크게 늘어났죠. 트렁크 용량은 

    뒷좌석을 폈을 때 563리터에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57리터까지 늘어나며, 뒷좌석 무릎 공간도 

    늘었다고 합니다.

    대시보드는 Q7에서 선보였던 가로로 길쭉한 송풍구를 

    적용해 멋을 냈습니다. 계기반은 디지털 계기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며, 센터패시아엔 9.2인치 

    모니터가 들어갑니다. 모니터에 수많은 버튼이 화면으로 

    통합됐으며, 허공의 손짓을 인식하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도 들어갑니다.


    파워트레인은 모두 4기통 엔진으로 구성됐습니다.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150마력)과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190마력~280마력), 2.0리터 디젤 엔진

    이 들어갑니다. 변속기는 6단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리고, 앞바퀴 굴림이 기본이며,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신 모델답게 첨단 장치도 꼼꼼히 챙겼습니다. 

    과속 카메라를 인식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변경 기능이 들어간 ‘긴급 제동 보조 장치’,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너 진입 전 미리 

    램프 각도를 조절하는 ‘코너링 라이트’ 등이 들어가며,

     운전자가 (졸음, 사망, 지병 등으로) 갑자기 운전을 못하게 

    된 경우 차의 속도를 늦추거나 서행 차선으로 

    이동하는 기능도 적용됐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난 폭스바겐 아테온은 이제

    국내 출시 날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련되고 품격이 느껴지는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만나 더욱 화려해진 아테온은

    안전과 편의성까지 갖췄습니다.


    가격대만 어느정도 잘 맞춰서 출시가 된다면

    다시 한번 폭스바겐의 시대가 열리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죠.

    Posted by 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