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북미 올해의 차'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 중인 60여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1년간 북미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하거나 앞둔 신차를 대상으로 가장 수준이

     높은 1대를 선정합니다. 


    이번 2018년 북미 올해의 차의 최종 명단에는

     도요타 신형 캠리, 혼다 신형 어코드, 기아차 4도어

     스포츠쿠페 스팅어가 올랐으며,

     이중 어코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죠.

     기아차는 최초로 최종 명단에 포함되는

     영광의 순간을 즐겼는데요.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스팅어가 북미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 줬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혼다차가 마술을 부린 것처럼 스타일이

     기존 모델보다 훨씬 매력적이고 더 정교해졌을뿐만 

    아니라 실내공간이 넓어졌다"며 "제품의 가격이 저렴한 

    것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헤니오 아칸겔리 혼다북미법인 부사장은 

    "품질이 높은 어코드를 35년이나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둔 오하이오 공장의 임직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전했습니다.

    10세대 혼다 어코드는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를 

    55mm 늘여 더욱 쾌적한 실내 공간을 갖췄습니다.

     실내는 새로 디자인된 플로팅 타입의 센터페시아 

    모니터와 부츠타입의 변속레버를 버튼식으로 대체했죠.

    특히 10세대 어코드는 192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를 맞물려

     출력과 효율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252마력짜리 2.0 터보엔진이 올라가는 모델에는

     전륜구동 최초로 10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갑니다. 

    어코드는 올 상반기에 우리나라에 출시됩니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초 국립환경과학원서 

    1.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로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마친 바 있습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승용차와 더불어 유틸리티와 픽업트럭

    부문도 있습니다. 이어서 유틸리티 부문에는 

    작년 우리나라에 출시가 되면서 장안의 화재를

    불러 일으켰던 바로 그 차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SUV·MPV 부문)'에는

     볼보 XC60이 선정됐습니다. 

    볼보 XC60은 최종 후보에 함께 올랐던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혼다 오딧세이를 제치고 타이틀을 따냈죠. 

    아무래도 이 부문에서는 XC60이 거의 독보적이라

     할 정도로 디자인과 성능 모두 만족스러웠죠. 

    이 영광의 순간은 아마도 형님 격인 XC90과 

    해야 할 듯합니다.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SUV의 대표적인 

    차로 2016년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이력이 있기 때문이죠.

    가솔린(T5, T6), 디젤(D4, D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췄습니다. D4는 190마력,

     D5는 235마력을 내며, T5와 T6는 각각 254마력, 

    320마력의 최고출력을 냅니다. 이 중 T8은 시스템 

    출력 407마력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3초면 도달하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오프로드 보다는 온로드에 집중된 SUV

    크로스 오버는 도심에서 녀석만의 매력이

    더욱 가중됩니다. 유럽에서 오랜기간 베스트 셀링카

    의 자리를 유지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볼보는 XC60에 모두 담아 냈습니다.

    그리고 도심에서의 미처 대처하지 못하는

    위험에대해 완벽히 파악하여

    도와주죠.


    또한 유럽과 북미에서는 CO2배출량의 기준을

    모두 합격점을 받을 정도로 

    안전과 환경 모두를 생각하는 XC60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트럭 부문만 남았는데요. 

    이 차가 선정에 대한 의문을 남기기도 했지만

    여기에는 대형SUV도 포함된 듯합니다.

    '북미 올해의 트럭' 부문에서는 링컨 내이게이터가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익스페디션을 

    제치고 선정됐습니다.

    평가단은 ”내비게이터는 포드 익스페디션 대비 더욱 

    드라마틱한 업데이트를 이뤘다”며 “컨티넨탈에서 

    이어진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내비게이터는 

    링컨의 중요한 전략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출시되는 차에는 걸 윙 도어는 없지만

    차의 얼굴과 같은 그릴은 현재 링컨의 다른 차들과 

    유사하게 디자인해 같은 가족임을 보여줍니다.

     운전자가 차 근처로 가면 그릴 위의 링컨 로고의 

    배지와 사이드미러 아래에 달린 퍼들램프에

     ‘웰컴 라이트’가 들어도며 후드의 위치는 전보다

     높아져 더욱 우직한 인상을 자아냅니다. 

    헤드램프와 도어 핸들 위를 지나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벨트 라인은 도어 하단에 있는 크롬 라인과 

    어울려 날렵하고 심플한 옆태를 만들어 냅니다.


    이상으로 2018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최고의 차를 만나 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수상하게 된 제조사와 차량 제작에

    힘쓴 엔지니어분들께 박수를 보내며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