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혼다의 자동차산업, 

    10세대 모델로 재도약을 노리다



    혼다코리아가 6년여 만의 풀체인지 모델인 10세대

     '어코드'를 10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어코드는 저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전고를 낮추고

     전폭과 휠베이스를 늘린 것이 이번 10세대의 특징이죠.

     하지만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자체개발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아쉬운 부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일본 브랜드라는 세심한 이미지가 아닌 실용성과 

    내구성이 확연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과연 국내 시장에서는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 결과가 궁굼해 집니다.


    신형 어코드는 2012년 9세대 출시 후 6년 만에

     공개된 10세대 풀-체인지 모델입니다. 

    1976년 1세대 출시 이래 처음으로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버리고 터보 엔진을 적용, 역대 어코드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여기에 혼다센싱을 비롯한 각종 첨단 장비들도 대거 추가돼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는 

    혼다만의 기술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터보엔진의 놀라운 성능도 기대되지만 더욱 관심이 가는 모델은

    3세대 i-MMD 시스템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EX-L 과 Touring으로 구성된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높은 도심연비 19.2㎞/ℓ(복합 18.9㎞/ℓ, 고속 18.7㎞/ℓ)와 

    시스템 출력 215마력을 갖췄습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위치를 기존 트렁크에서

     2열 시트 하부로 변경해 트렁크 공간도 확보했죠.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경쟁모델인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보다 높은 연비와 성능을 갖추었으며 배기량까지 낮아

    우리나라에서는 훨씬 경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의 보닛을 비롯해

     패스트백 디자인과 새로운 레이저 용접 기술을 

    도입해 한층 매끈한 인상을 갖췄습니다. 

    기존 모델 대비 높이가 1.5cm 낮아지고,

     너비와 휠베이스는 각각 1cm, 5.5cm 커져 

    더욱 날렵해짐과 동시에 실내 공간은 이전보다 넓어졌습니다. 

    앞부분엔 혼다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 '솔리드 윙'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풀-LED 헤드램프를 배치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줍니다. 



    혼다의 새로운 디자인과 혼다센싱이 절묘하게

    조화된 어코드는 새로운 레이저 용접기술을 만나

    그 가치를 더욱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루프의 

    가장자리에서 문으로 이어지는 부분의 처리는 어느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납니다.


    여기에 신형 ACE-바디는 첨단 구조와 함께 

    고장력 강판을 54.2%, 

    초고장력 강판을 29% 적용됩니다. 

    9세대 어코드의 차체 대비 32%의 비틀림 강성, 

    24%의 휨 강성을 개선하여 보다 효과적인 

    승객 보호가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사양에 따라 

    공차중량 기준으로 50~80kg까지 경량화까지 이뤄냈죠. 



    혼다 어코드의 인테리어는 고급 소재를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두고자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혼다의 차세대 인테리어 컨셉 HMI를 적용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버튼식 기어시프트 등 

    주행에 필요한 첨단 사양도 적용했죠. 

    이 기술력으로 버튼식 기어의 디자인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대체로 심플하면서 

    실용성을 강조하는 실내 디자인의 큰 틀을

     뛰어넘기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실용성은 미국시장에서 살아남기에 충분합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위치를 기존 트렁크에서

     2열 시트 하부로 변경해 트렁크 공간도 넓혔죠.



    또한, 2.0리터 모델과 하이브리드 투어링 모델에는

     혼다 센싱, 레인 와치, 버튼식 기어 시프트, 

    19인치 알로이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각종 프리미엄 사양이 추가 적용됩니다. 

    그리고 노면 상황에 맞게 감쇠력을 조정해주는 

    어댑티브 댐퍼 시스템도 탑재됐습니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는 "혼다가 자랑하는 

    월드 베스트 셀링 세단 어코드가 디자인, 성능, 기술 등 

    모든 면에서 타협 없는 혁신을 이끌어내 다시 한번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역대 어코드 사상 가장 강력한

     경쟁력으로 '압도적인 자신감'을 가감 없이 나타내는

     10세대 어코드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혼다만의

     '달리는 기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하이브리드 EX-L 4240만원, 

    하이브리드 투어링 4540만원입니다. 

    여기에 1.5리터 터보와 2.0리터 터보 모델은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취득해 주차비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제2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취득해 정부 및 관계 기관의 다양한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로

    본격적인 가솔린 하이브리드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출시된 캠리의 선전으로 경제적인 디젤모델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미국시장을 위해 탄생한 어코드는 실용적이고

    가성비를 추구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심리와도

    어느정도 일치하고 있습니다. 

    2018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빼어난 디자인과

    혼다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어코드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car] - 혼다 신형 어코드 세단 리뷰,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돌아온 10세대 풀체인지 모델

    [car/car_story] - 2018 북미 올해의차 리뷰, 수상을 거둔 차들은?




    Posted by 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