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흥미로운 선택, 레드 컬러와 스페셜 프로젝트



    페라리가 새로운 페라리 SP38를 공개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무언가가 더해져 특별해졌죠.

    고객의 요청에 따라 디자인하여, 

    단 하나의 페라리 차량을 제작하는

     '페라리 원-오프(One-Off)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페라리 SP38은 공기역학 실험 및 다양한 안전 시험 등을

     거쳐 제작되었으며, 주문한 고객에게 인도된 후 

    피오라노 트랙에서 주행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SP38은 488 GTB의 차체와 

    구동장치를 기반으로 페라리 디자인 센터에서

     설계한 이 특별한 차량에는 고객의 레이싱에

     대한 열정이 반영되었습니다. 

    그 결과, 도로뿐만 아니라 트랙에서도 양산 차의 

    모든 아름다움과 혁신을 뽐내는 모델이 탄생하게 되었죠. 

    맞춤 제작은 럭셔리 브랜드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롤스로이스와 벤틀리가 대표적인 예죠.

     맞춤 제작을 통해 고객은 자신의 드림카를

     입맛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제작 가능한 조합만 10억 가지가 넘는다고

     하며 제조사별로 부르는 명칭은 다릅니다. 

    페라리가 선 보이는 개인 맞춤 주문제작 서비스가 

    바로 '페라리 원-프로 프로그램'인 것입니다.


    ▲첫 번째 주문제작 페라리 SP1


    이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차들에겐 세상에

     단 한 명을 위한 페라리 이름엔 

     스페셜 프로젝트의 약자 ‘SP’가 붙습니다. 

    '원 오프 프로그램'은 여느 제조사의 비스포크와

     달리 차체 디자인까지 모두 고칠 수 있는 게 특징이죠. 

    첫 번째 주인공은 SP1으로 2007년 등장했다고 합니다. 

    10여년 전 디자인이라고 하기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우아한 자태를 뿜내고 있습니다.



    새롭게 선 보이는 SP38은 날카로운 선의 디자인이

     차량 전방으로 확장됨에 따라 뒷타이어가 

    더욱 시각적으로 부각되었습니다. 

    마치 건강한 적토마를 떠올리게 만들죠. 

    정면에서 볼 때, 휠 아치 쪽으로 점점 넓어지는

     벨트라인은 차체에 강렬함과 민첩성을 부여합니다. 

    아울러 헤드램프는 와이드하면서도 최대한

     튀지않게 설계되었고, 주간 주행등은 기능과 특징을

     고려해 308 GTB를 연상시키듯 슬림한 앞범퍼를 

    강조하기 위해 위치를 옮겼다고 합니다.


     

    측면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488 GTB와 달리

     판금으로 도어 벨트라인에서부터 시작하여 

    뒷바퀴 및 리어램프 안쪽으로 이어져 가려지면서 

    시각적으로 더욱 뒷 타이어를 강조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엔진 커버는 F40에서 영감을 받아 

    후면 유리 대신 카본파이버로 제작돼 뒷면 휠아치까지 

    열리는 플립 업 조립 형식을 채용했습니다. 

    엔진 열 배출을 위한 엔진 커버 위 3개의 날개는

     후면 스포일러와 자연스럽게 연결했죠.

     또한, 연속되는 스포일러 날개는 후면 윙 및 

    하단의 공기 역학적 디퓨저와 매끄럽게 연결하고 

    차량의 후면부를 감싸는 프레임 디자인을

     통해 볼륨을 강조했습니다.



    삼중 레이어의 메탈릭 레드 색상이 적용된 차체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과 확실한 차이를 보입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전설적인 F40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유독 페라리가 강렬한 인상을 주는 레드 색상이 적용된

     차체를 고집하는 이유와 페라리만의 철학이

     SP38에서도 느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객의 철학이 아무리 확고해도 페라리의

     철학과 맞지 않으면 꿈을 실현할 수 없습니다. 

    엔리코 갈리에라는 “차체와 엔진 빼곤 모두 바꿀 수 있다. 

    하지만 들어줄 수 없는 요구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억만금을 준다 해도 페라리가 가진 철학을 

    버리지 않는다”고 말하며 고집스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죠. 

    이렇듯 페라리만의 철학과 고객들의 꿈이 함께 실현된 

    드림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들의 열정이 담겨있습니다.



    그렇다고 열정만 가지고 이 녀석을 가질 순 없습니다.

    장인의 손길이 가득한 페라리는 축복받은 자에게만

    전해진다는 설?이 있듯이 1년에 단 3대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예약은 2021년까지 가득 찬 상태며 

    당장 주문해도 순서를 기다리는 데만 5년, 

    나만의 페라리를 완성하기까지 2년 총 7년을 

    참아야 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돈이죠. 

    오직 당신만을 위한 세상에 단 한대밖에 없는

     페라리를 가지기 위해서는 무려 38억 원이 필요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전세계에 알리며 

    전시장을 통해 구경해야 하죠.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으로 완벽하게 주문 제작된

    페라리 SP38와 소개되지 않은 인테리어는 

    세계적인 클래식카 축제 ‘2018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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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