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GTR로부터 시작된 롱테일의 전설적인 이야기,

     600LT를 통해 다시 한번 쓰다



    맥라렌서울이 새로운 600LT를 공개했습니다. 

    도로 위에 나타나기만 하면 사람들이 구경하기 바쁜

     맥라렌 중에서도 고성능 모델에게만 붙는

     모델명 ‘롱테일(LT)’. 1997년 등장한 전설적인 모델

     F1 GTR로부터 시작된 롱테일의 이야기는 

    2015년 공개된 맥라렌 675LT를 거쳐 이번에 새롭게 소개된

     600LT를 통해 다시 한번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맥라렌 570S 쿠페를 베이스로 제작된 600LT 역시

     맥라렌 특유의 볼륨감 넘치는 라인들이 돋보입니다.

     하지만 ‘LT’의 자격을 얻기 위해선 이 정도로

     만족해선 안 되겠죠. 

    공기 역학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욱 길어진 

    프런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그리고 리어 윙이 

    장착되면서 차체가 약 74mm 길어졌으며, 

    기반이 된 맥라렌 570S 쿠페 모델에서 부품의

     약 23%가 성능 향상을 위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합니다. 




    600LT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줄어든 중량입니다. 

    570S 쿠페 대비 DIN 중량이 약 96kg 감소했으며,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를 중심으로 제작된

     600LT는 카본 파이버 파트로 중량을 감소할 수 있었죠. 

    이 결과 에어로다이내믹 성능 또한 최적화 됐습니다. 



    아울러 차량 뒷부분의 상단에 위치한 배기 또한, 

    600LT의 무게 절감에 한 몫하고 있으며,

     독특한 배기 시스템은 600LT만의 아이텐티티를 살려줌과 

    동시에 대중을 압도할만한 놀라운 사운드를 자랑합니다.



    LT에 적합한 극한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맥라렌 600LT는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최고 출력은 592마력, 최대 토크는 63.22kg.m, 

    톤당 무게 대비 출력은 474마력을 자랑하죠.

    업그레이드된 이 엔진은 냉각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고

    맥라렌 세나 보다 강력해진 놀라운 힘을 선사합니다.


    맥라렌은 600LT는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경량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600LT에 최적화되어 설계된

     피렐리 P Zero Trofeo R 타이어, 더욱 빨라진 스티어링, 

    스로틀과 브레이크 페달의 더욱 날카로워진 반응성,

     그리고 견고해진 엔진 마운트와 

    배기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새로운 카본 파이버 차체와 대형 리어 디퓨저는

     증가된 다운포스를 제공합니다. 


    트랙 주행을 중심으로 디자인된 인테리어는 

    맥라렌 P1에서 선보인 카본 파이버 레이싱 시트와

     경량의 알칸타라 트림이 사용되었습니다. 

    맥라렌의 커스터마이징 팀인 MSO (McLaren Special Operation)는

     더 많은 중량 절감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카본 파이버 루프와 캔트레일, 그리고 프론트 팬더 벤트를 

    옵션으로 제공하며, 맥라렌 세나용으로 개발된 

    초경량 카본 파이버 시트 또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죠. 

    이 모든 옵션을 선택할 시 600LT는 1,247kg에 불과합니다. 




    600LT 쿠페의 생산은 2018년 10월에 시작되어 

    약 12개월 동안 한정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600LT의 생산은 영국 워킹(Woking)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 (McLaren Production Centre, MPC)에서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됩니다. 

    기존의 스포츠 시리즈에서 보지 못했던 

    스페셜 카본 파이버 바디 패널로 600LT가 가지는 

    희소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년만에 허락된 고성능 모델의 상징인 롱테일은 

    지난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맥라렌 F1 GTR 롱테일은 FIA GT 챔피언십 11라운드 중

    5번의 승리를 거뒀으며, 르망 24시간 레이스 GT1 클래스

    에서도 1,2위를 차지하며 전설이라는 명칭이 잘 어울리죠.



    이후 675LT 쿠페를 2015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하면서

    전설로만 남겨졌던 롱테일을 다시 부활시켰습니다.

    500대 한정 제작된 675LT 스파이더는 오픈 톱 모델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며 2주 만에 모두 판매됐죠.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CEO Mike Flewitt은

    "맥라렌 F1 GTR 롱테일은 현대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순수한 레이싱카 중 하나다"라며, "선망의 대상이였던

    F1 GTR 롱테일을 우리는 2014년 675LT로 부활시켰고

    가장 순수한 드라이빙의 기쁨을 고객에게 선물할 수 

    있었다. 새롭게 맥라렌 통에일에 합류한 600LT는

    더욱 최적화된 에어로다이내믹과 더 강력해진 파워,

    더 가벼워진 차체로 트랙을 위한 포퍼먼스와

    더욱 완벽해진 드라이버와의 일체감을 자랑한다."

    고 밝히면서 600LT가 가지는 위대함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맥라렌 600LT의 가격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스페셜 카본 파이버 바디 패널로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기본가격은 2억 7,000만 원이라고 합니다.

    Posted by 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