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냉각 효율과 다운포스 그리고 놀라운 포퍼먼스, 부가티 디보


    프랑스의 슈퍼카 제조사 부가티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새 모델 디보(Divo)를 첫 공개했습니다. 디보 역시 40대 한정 생산으로 부가티 시론으로는 부족한 극소수 부호들을 위한 것입니다. 최고 출력 1479마력을 자랑하며, 최적의 냉각 효율과 다운포스로 어느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코너링까지 이뤄낸 녀석으로 선택 받은 자만이 오너가 될 수 있습니다. 



    BUGATTI 시그니처라인을 줄임으로써 특별한 색 구성표에 의해 강조된 시각적으로 사로잡는 매력이 느껴집니다. 윗부분은 유동적이며 근육질이며, 아래 부분은 기술적이며 독특한 라인으로 디보의 강력한 외관을 보강합니다. 또한 쐐기 모양의 프로필과 상승하는 벨트 라인은 조종실을 앞으로 밀며 정지 상태에서도 DIVO에 매우 역동적인 프로필을 제공합니다.



    후면부에는 새롭게 높이 조정이 가능한 스포일러가 적용됐으며, 에어 브레이크 기능도 탑재되어 주행 모드에 따라 각도가 조절된다. 스포일러의 너비는 무려 1.83미터로 시론보다 23% 면적이 넓어져 다운포스 성능이 높아졌으며, 디퓨저도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 디보를 위해 시론이 앞서 출시됐다고 해도 될 정도로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많은 부분을 개선시켰습니다.



    DIVO의 극적인 자세는 각 후륜 위에 팽창하는 근육과 같은 라인이 강조됩니다. 새롭게 설계된 전면 스플리터는 다운포스를 생성함과 동시에 전면부에 자리잡은 공기 통로에 원활하게 유체 흐름이 발생하도록 돕습니다. 



    DIVO의 전면에는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가 개발되었습니다. 경량 LED 헤드라이트는 초소형으로 높이가 35mm에 불과합니다. 아울러 수직 배치는 브레이크를 냉각 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흡입을 허용합니다. 또한 가장자리에있는 주간 주행 등은 DIVO에 더 큰 폭과 힘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디보는 부가티의 오랜 명성과 함께 해온 8.0L W16 엔진에 쿼드터보를 더했습니다. 엔진이 뿜어내는 최고출력은 시론과 같은 1479마력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죠. 디보(Divo)의 뜻은 사전적 의미로 ‘최고 명성의 오페라 가수’라는 뜻도 있지만 1920년대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o) 레이스에서  2회 우승을 거둔 프랑스인 레이서 알베르토 디보(Albert Divo)의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이는 놀라운 동적 성능과 함께 만족스런 코너를 선사하는 디보처럼 거친 시칠리아의 산길에서 실력을 발휘하던 그를 떠올리기에 충분합니다.



    부가티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그 명성 또한 중요시 하기 때문에 새로운 모델에 그 전통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고급 자동차 제조 업체가 클라이언트에 섀시를 제공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디자인과 실행은 자신이 선택한 코치 빌더가 수행하게되며, 섀시와 다지인된 바디가 합쳐져 완성됩니다.



    BUGATTI는 이것을 바꾸는 최초의 고급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BUGATTI는 혁신적이고 가벼운 섀시와 함께 표준화된 작업 기관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는 Type 40과 Type 43 Grand Sport로, BUGATTI의 경주용 자동차를 연상시키는 3인용 오픈형 좌석입니다. 이러한 코치 빌더는 프랑스가 황금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 시론과 디보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다시 부가티 디보로 돌아 오면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 하기 위해 총 456kg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내는 디보는 섀시와 서스펜션 세팅 또한 새롭게 변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놀라운 포퍼먼스는 한 가지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습니다. 화려한 외모와 어울린 최대토크는 163.2kg.m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2.4초에 불과하며 최고속은 380km/h에서 멈춰 섰습니다.



    디보를 상징하는 또 한 가지는 다름 아닌 무광 도색된 차체에 티타늄 리퀴드 실버 컬러와 레이싱 블루 컬러가 적용된 것입니다. 실내에도 유독 띄는 컬러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연출합니다. 특히 운전석 부분의 인테리어 위주로 꾸몄으며, 보조석은 어두운 색상을 사용하여 운전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어 트림과 시트는 3차원 장사방형 자수를 놓아 규칙적인 이미지를 주는 알칸타라 및 가죽소재에 적용했습니다.




    부가티 디보는 분명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지만 이미 모두 판매가 완료됐습니다. 40대 한정판으로 가격은 500만 유로(한화 약 64억6천만원)로 책정돼 그 가치를 확실하게 말해주기도 하죠. 




    Posted by 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