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300 크로스오버 SUV 도전



    렉서스는 중형 이상의 고급형 브랜드를

    주로 출시하는 제조사다. 하지만

    점점 소형화되는 SUV 시장에서 적응하지 못해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었고, 특히 소형 차량을 

    요구하는 유럽 시장에서 렉서스는 CR-V를 앞세운 

    혼다와 캐시카이를 앞세운 닛산에게 참패를 당해 렉서스

     내부에서도 준중형 SUV 개발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래서 검증된 플랫폼인 RAV4의 플랫폼을 

    빌려오되, 엔진과 세팅, 옵션에서 차별화했다.

    차체 세팅에서는 RAV4가 패밀리 카 성향이 강한 반면, 

    NX는 RAV4에 비해 차체나 서스펜션이 단단하고 

    특히 렉서스의 정체성인 주행잡음이 타사 차량보다 

    적고 핸들링도 좋아 미국과 유럽 모두 호평을 받았다. 


    일본과 유럽에서 인기를 끌자 

    부분변경된 2018년형 뉴 NX가 출시됐다. 앞뒤 범퍼를

     더욱 스포티하게 다듬고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뉴 NX의 외관은 기존 모델 대비 더욱 촘촘해진 스핀들

     그릴과 플래그십 쿠페 LC에 적용됐던 초소형 3-빔 LED 

    헤드램프, 그리고 스포티하게 바뀐 뒷 범퍼가 눈에 띈다.

    크로스 오버 SUV 특유의 낮은 차체가 주는 묵직함이

    NX300은 더욱 인상적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이번 뉴 NX는 한마디로 ‘내실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며, "한층 더 고급스럽고

     다이나믹해진 디자인과 고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각종 편의사양이 대폭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신형 NX에는 기존 모델에 없는 기능들이 더 추가되어 있다. 

    후방카메라에는 광각렌즈가 적용돼 후진 기어를

     넣으면 센터페시아 모니터에 보다 넓은 범위가 비쳐진다. 

    뒷범퍼 아래에 발을 넣으면 자동으로 테일게이트가 

    열리는 '킥오픈' 기능 역시 새로 추가된 편의사양이다.


    렉서스 NX300은 장인정신이라는 해시태그

    와 함께 실내 곳곳에 한땀 한땀 들어간 스티치

     배열이 곧은 형태로 바뀌었다. 

    스티치는 실내 감성품질과 고급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NX뿐만 아니라 렉서스 라인업의 

    실내 스티치는 다른 브랜드의 스티치와 비교해 

    배열 형태가 유별나다.

    신형 NX의 스티치는 일자로 곧은 형태로 박혀 있다. 


    신형 NX의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기존 7인치에서 

    3인치 이상 커진 10.3인치로 바뀌었다. 

    기존 모니터는 터치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데다가

     크기가 7인치 밖에 되지 않아 기능적으로나 

    시각적으로나 답답한 느낌이었다. 확 커진 모니터는 

    기존 NX 오너라면 단번에 눈치 챌 수 있는 변화다.

     신형 NX가 되서야 기존의 답답했던

     모니터의 크기에서 벗어났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가 주는 만족감은

    이와 비례하듯 가격또한 무시하지 못한다.

    뉴 NX의 가격은 기존보다 올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수프림이 140만원 오른 5,720만원, 이그제큐티브는 

    160만원 오른 6,440만원이다. 가솔린은 각각 160만원이

     올라 수프림이 5,670만원, 이그제큐티브는 

    6,370만원이며, F-스포트는 6,270만원으로 140만원 올랐다.  


    경쟁차종으로는 아우디 Q5, BMW X3,

    벤츠 GLC,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이 있다.


    Posted by 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