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4회 대종상 영화제
1958년에 문교부에서 '국산 영화상'이라는 명칭으로 설립하였다.
단, 국산 영화상 시절은 대종상의 수상목록에서 제외되었다.
그렇다고 국산 영화상 시절과 단절을 선언하냐면 그런 것도 아니다.
이름을 대종상으로 바꾼 것은 1962년. 그런 이유로 2017년
기준 햇수로는 62년이지만 회수로는 54회이다.국가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간 것은 1992년부터다.
남우주연상 설경구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설경구(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송강호(택시운전사), 이제훈(박열), 조인성(더킹),
한석규(프리즌)가 이름을 올렸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설경구가 호명됐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배우 설경구는 "오늘 불한당 의상을
입고 왔다"며 "이 옷을 입고 상을 받으니 기분이
남다르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감독과 스태프,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설경구는 특히 군입대로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한
임시완이 보고싶다며 그를 언급했다.
15년 만에 대종상 무대에 섰다는 설경구는 "3초만
폼잡고 나가겠다"며 두 팔을 활짝 벌려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여우주연상 최희서
곧이어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공효진(미씽), 김옥빈(악녀),
염정아(장산범), 천우희(어느 날), 최희서(박열)가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박열'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신인배우 최희서가 차지했다.
최희서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관객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매 순간 진실된 연기를 할 수 있는 진정한
연기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이 연기했던 실존 인물 후미코 역을 떠올리며
"90년 전 23년의 짧은 생을 살고간 그녀 덕분에 많은
것을 얻어서 이제야 어른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희서는 여우주연상을 받기 전 '신인 배우상'도
수상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레드카펫 여신 김사랑
영화제가 있는 날이면 레드카펫의 여배우들이
화제가 되곤 한다.
오늘은 배우 김사랑의 드레스가
화제가 되었다.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기 좋은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걷는 김사랑.
조금 부끄러운듯한 제스처다.
여신이 따로 없을 정도의 미모와 드레스의
환상적인 조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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