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와 쿠페 모두 가능케하는 벤츠만의 매력적인 존재, GLE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GLE의 획기적인 스타일이

    사실 BMW가 먼저 이와 같은 SUV와 쿠페가

    합쳐진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이러한 도전이 성공을 거두면서 벤츠에서도

    지켜만 볼 순 없었죠. 그러면서 GLE 쿠페로

    BMW X6에게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비슷지 않고 벤츠만의 방식으로

    또다른 매력을 제시하고 있죠.

    실제로 도로에서 만나더라도 GLE의

    웅장함은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듭니다.

    압도적인 덩치와 존재감으로 시선을 강탈함은

    물론 경쾌한 엔진음으로 남자들의 영혼까지

    앗아가기 마련이죠.

    그 웅장함은 수치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4,880mm의 긴 전장과 사이드 미러를 펼쳤을 때

     2,030mm에 이르는 넓은 전폭은 E 클래스가 

    갖춰야할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태어났습니다. 

    전고 역시 1,725mm에 이르며 높은 지상고를 통해

     다양한 드라이빙에 대해 자신감을 들어내고 있죠. 

     GLE 쿠페의 휠 베이스는 2,915mm이며 

    공차 중량은 사양에 따라 2,500kg에 이릅니다.

    엄청난 덩치의 GLE는 사실 GLE라고 부르기엔

    다소 어울리지 않습니다. 쿠페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죠. 그리고 SUV라고 하기에도 조금 어색하며

    크로스오버라는 인식이 더 강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정관념에 속해 있기 보단 다양한 시선에서

    정말 나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만들어 가기엔

    안성맞춤이죠. 

    그리고 벤츠만의 디자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가로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하고 굵은 존재감,

     균형감이 돋보이는 크롬 가니시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렸습니다. 

    또한 오프로드에 대한 역동성을 알리는 듀얼 머플러 팁이

     적용된 후면 범퍼를 적용해 크로스오버가 지향해야 할

     강렬한 존재감과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어 냈습니다.

    다만 GLE라고 해서 E클래스의 우아한 인테리어를 

    생각하면 조금 실망하게 됩니다. 

    이 녀석의 바탕은 2012년 등장한 ‘M클래스’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 벤츠의 

    호사스러운 인테리어를 볼 순 없죠. 

    최고급 소재와 가죽으로 꼼꼼하게 마무리하긴 했지만,

     스타일은 오프로더 SUV에서 볼만한 

    그런 큼직하게 적용되었습니다. 

    날렵하기 보다는 넉넉한 공간감이 돋보이는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팝업 방식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하고 큼직한 에어밴트와

     효과적인 조작이 인상적인 커맨드 인터페이스를 

    배치해 운전자로 하여금 자유로운 기능 조작을

     터치패드를 통해 제시합니다. 

    적재 공간에서도 여유가 돋보입니다. 

    일상 중에는 650L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자랑하며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접어 최대 1,720L에 

    이르는 넓은 적재 공간을 마련해 ‘쿠페’라는 단어에서도

     2열의 편안한 착좌감과 더불어 여유로움을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알면 알수록 참 매력이 넘치는 GLE 쿠페입니다.

    시선을 강탈하는 화려한 익스테리어와

    넉넉한 공간으로 쿠페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들릴 만큼 화끈한 인테리어

    그리고 이제 쿠페라는 말을 꺼내도 될 정도의

    이 녀석만의 포퍼먼스가 웅장하게 울려퍼집니다.

    S클래스에 들어가는 엔진답게 잔잔하고 부드럽습니다. 

    겹겹이 쌓인 차음재 덕분에 실내에선 

    소리도 거의 안 들리지 않죠. 

    수많은 차들이 간과하는 사소한 부분이지만, 

    벤츠는 이마저도 완벽에 가깝게 마무리했습니다.

    SUV라는 이미지는 주행성능에서는

    다소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직진 주행성은

    비슷할지 몰라도 코너링과 안정성은 기대하기

    힘들죠. 그러나 GLE는 쿠페라는 낮아진 차체 덕분에

    이 모든 상황에 대해 굉장한 만족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낮아진 무게중심만큼 주행 안정성도 높아졌습니다.

     2,405kg의 제원표를 보고 민첩한 움직임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앞 275mm, 

    뒤 315mm 너비의 괴물 같은 타이어가 2,405kg의 

    무게 이동을 든든하게 버텨내고 있었죠.

    흠잡을 때 없는 디자인과 포퍼먼스 그리고

    메르세데스 벤츠만의 철학이 담긴 

    GLE 쿠페는 여유로운 쿠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 호쾌하게 내달릴 줄 알지만, 

    여유롭게 미끄러질 줄 알고, 날렵한 루프라인을

     지녔지고 있으면서도 욕심 많은 GLE 쿠페는

     실내 공간까지 넉넉하죠. 

    그리고 93리터에 달하는 넉넉한 연료탱크는

     약 930km의 항속을 가능케 웅장한 덩치만큼 

    스케일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벤츠의 쿠페형 SUV는 다른 벤츠의 쿠페들이

     그랬던 것처럼 넉넉한 여유가 돋보이죠.

    모든 걸 다 갖추고 태어났지만 아무래도

    최신형의 연식이 아니기 때문에 편의장치나 

    첨단 장치는 다소 인색하고 할 수 있습니다. 

    1억이 넘는 고급 SUV에 통풍시트가 없다는 것은 

    그 가치를 상실하게 되죠. 게다가 앞 차와의 

    간격을 조절하는 크루즈 컨트롤 장치

     ‘디스턴스 파일럿 디스트로닉’ 기능도 없고, 

    차선 유지 기능도 없습니다.

    앞으로 나올 신형 GLE쿠페의 화려한 진화를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육중한 차체를 이끄는 파워트레인과 완숙미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그 매력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메르세데스 벤츠 GLE 쿠페,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존재로 느껴지는

     GLE 쿠페의 가격은 350d 1억 7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Posted by 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