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서의 피가 끓는다면 외면할 수 없는 마세라티만의 남다른 포퍼먼스



    마세라티는 남다른 고급차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한차원 높은 럭셔리 감성을 추구하는 '하이포퍼먼스'

    브랜드이기 때문인데요.

    이성적으로 가격 대비 성능을 따져보면 확률적으로

     마세라티보다는 포르쉐나 고사양 메르세데스-벤츠를

     사는 소비자들이 더 많을 것입다. 

    하지만 레이서 피가 끓는다면 

    마세라티를 외면할 수는 없죠. 

    우리나라에도 지난해부터 고급스포츠세단들의 탄생이

    이어졌습니다. 제네시스 G70, 기아 스팅어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이 녀석에 비하면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이러한 스포츠세단 중에서도

    최상급에 속하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마음먹고 가혹하게 액셀러레이터를 밟는데 거꾸로 

    더 밟아달라고 떼쓰는 세단은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콰트로포르테의 익스테리어를 살펴보면

    마세라티 특유의 거대한 차체가 눈앞을 가립니다. 

    세단인 주제에 전장이 5m(5265㎜)가 훨씬 넘죠. 

    9인승 카니발(5115㎜) 보다도 더 크니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주차할 때마다 주위에서 

    시선이 '기본 옵션'으로 탑재됐다 다들 얘기를 하더군요. 


    3m가 넘는 긴 휠베이스로 안정적으로 주행하면서 

    날카로운 핸들링도 가능합니다. 

    차량 전후 무게도 50대50으로 잘 배분됐으며,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은 마세라티 경주차 DNA를 계승했습니다. 

    콰트로포르테 역시 마세라티 브랜드 답게

    두가지의 등급으로 나뉩니다.

    콰트로포르테 그란루소 트림은 마세라티 고유의 

    고급스러움을 한껏 표출하며 럭셔리한 스타일을 완성합니다.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성향의 고객들에게는 

    그란스포트 트림을 추천합니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럭셔리 

    그랜드 투어링의 진수를 유감 없이 보여줍니다.

    인테리어 역시 완벽 그자체에 가깝습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에는 개인 맞춤형 에르메네질도 

    제냐 로고가 선바이저에 수공예 스티치로 새겨져 있습니다.

     차량 인테리어를 맞춤식 실크로 마감하는 것은 

    마세라티가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그란루소는 우드 및 가죽 스티어링 휠, 

    우드 트림, 전동식 풋 페달, 

    전동식 리어 선블라인드, 4존 온도 조절 장치 및

     열선식 뒷좌석 시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플래그십 세단답게 뒷좌석에 대한 부분도 굉장히 신경썼습니다.

    콰트로포르테의 시트와 대시보드 상단, 팔 받침대는 

    최고급 가죽 소재에 핸드 스티치로 마감 되어 있습니다. 

    Radica 우드트림에 적용된 트림 디테일은 부드럽고 우

    아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앞 좌석 시트에는 12-way 조절 기능과

     온열 시트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운전석 메모리 기능을

     통해 개인 맞춤형 파워 스티어링 핸들 및 

    사이드 미러 위치 설정이 가능합니다. 

    센터 콘솔에는 온도 조절 기능 및 후면광이 설치되어 

    있으며 12V 소켓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세라티의 상징이 센터페시아에 숨어있죠.

     대시보드 가운데 우아하게 자리 잡은 블루 컬러 

    아날로그 시계는 마세라티의 자부심을 나타냅니다. 

    운전자 앞에는 대형 속도계와 RPM 게이지가 놓이며, 

    이 사이에 자리 잡은 7인치 TFT디스플레이는 

    드라이빙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그 아래 위치한 8.4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핸드폰 수납 공간은 운전자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1963년 콰트로포르테 1세대가 나온 후 

    반세기가 훌쩍 지났지만 레이싱카 기술을 

    속속들이 빨아들인 DNA는 어디 가지 않습니다. 

    일단 스펙부터. 이전 모델보다 20마력 높아진 

    최대출력 430마력, 3.1㎏·m 강해진

     59.2㎏·m의 최대토크를 냅니다. 

    가솔린 엔진은 3.8ℓ V8 엔진과 3.0ℓ V6 엔진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두 엔진 모두 페라리와 공동 개발해 

    이탈리아 마라넬로 페라리 공장에서 생산됐습니다. 

    최상위 모델답게 승차감이 안정적이고 뛰어나면서

     정숙성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 

    시동을 켰을 때 잠시 마세라티 상징인 

    엔진 배기사운드를 듣고 나면 이내 실내가 조용해지고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지 않았는데도 

    여유롭게 시속 100㎞를 주파합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심장을 울리는 엔진 소리는 

    르반떼와 차이가 있는데 마세라티는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을 차종마다 다르게 적용하는데 

    콰트로포르테는 좀 더 음역대가 낮아 기품이 느껴집니다.

     12방향 전동 조정 스포츠 시트, 알루미늄 기어시프트 패들이

     장착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 이녹스(Inox) 스포츠 풋 페달 등의 

    특징으로 마세라티 레이싱 DNA를 직관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고광택 블랙 피아노 우드 트림이 적용되어 

    콰트로포르테를 더욱 역동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2018년식 콰트로포르테에 적용된 첨단 사양으로는

     가볍고 편안한 컨트롤이 가능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 

    장거리 주행에서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하이웨이 어시스트 시스템', 

    사각지대를 체크해주는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어시스트' 등이 적용 되었습니다.

    마세라티 수입사인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에

     따르면 지난해 1200대 수준으로 팔렸는데 

    올해는 2000대 돌파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2018 올 모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석한

     루카 델피노 마세라티 아시아중동 세일즈 담당은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미국·독일 다음으로 

    판매 점유율이 높은 국가”라며 “마세라티의 글로벌 성장을 

    이끈 중요한 요충지”라고 말했습니다.


    콰트로포르테의 가격은 트림별로

     1억5천380만~2억3천330만원에 이릅니다.





    Posted by 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