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눈에 띄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더욱 스마트해진 편의사양
재규어 모델 중 가장 많은 수상 이력을 가진 XF는
그 성공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진보했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타일과 소재는 디자인과 다이내믹스,
그리고 정교함의 매혹적인 조화로 짜릿한 주행감과
효율성을 모두 제공하는 자동차를 탄생시켰습니다.
들여다 보면 달라집니다.
재규어 입장에서 보면 물론 의문의 여지없는,
어쩌면 억울한 느낌까지 드는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할 수 있죠. 영국 왕실의 의전차량, 1950년대 르망24시
내구레이스를 석권했던 스포츠카의 역사와 전통,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는
자부심이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재규어의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2018년 현재의 재규어의 브랜드 가치는
그렇게 좋지많은 않습니다. 재규어는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외치지만 소비자들은 선뜻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동일 선상에서 봐주지 않는 게 현실이죠.
그 딜레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포드에 매각됐다
다시 인도의 타타 자동차에 팔리는 비운의 운명을
맞기도 했지만
재규어랜드로버라는 브랜드는 여전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경쟁차와는 확실히 영국 혈통 `올뉴 재규어 XF'는
독일 세단들과 비교점이 명확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신형 XF는 최근 추세인 경량화와 넉넉한
공간으로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기존 보다 바닥에 더 붙는 외관 스타일과
첨단의 접지력을 앞세워 개성 넘치는 주
행성능을 뽐내고 있죠.
이러한 재규어 XF만의 매력과 장점들을 극대화 시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세단들과 경쟁을 하고 있으며
다소 무난한 익스테리어지만 눈매는
역시 재규어라는 걸 증명시켜 줍니다.
새롭게 디자인된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는 방향 지시등
기능이 추가된 시그니처 J-블레이드 주간주행등과
함께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합니다.
인텔리전트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은 맞은편 차량의
거리를 감지하고, 헤드라이트를 이에 맞춰 조정함으로써
운전자의 편의와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킵니다.
인테리어는 확실히
세련된 디자인과 남다른 공간활용으로 다른 세단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걸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의 핵심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인
‘인컨트롤 터치 프로’입니다.
센터콘솔의 중심부에 위치한 10.2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모니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동일한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해 편리하죠.
확대/축소와 스와이프 같은 멀티터치 동작도 지원하며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고 구성도 깔끔해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4가지 디스플레이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내비게이션과의 연계를 통해 관련 정보가
가상 계기판에 표시돼 더욱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가상 계기판,
인컨트롤 터치 프로의 내비게이션까지
세 부분에서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넉넉해진 실내는 15mm 늘어난 레그룸,
24mm 늘어난 무릎공간, 27mm 높아진 헤드룸으로
한층 여유로워진 실내 공간을 자랑합니다.
각도가 좀 더 뒤로 젖혀지고 최고급 품질의 가죽으로
마감된 2열은 특히 편안하며 엉덩이부터 목까지
편하게 눕히듯 척추를 받칩니다.
재규어 올 뉴 XF의 특징 중 또 한가지는 위 영상에서 처럼
코너링 주행에 있습니다.
차체의 75% 이상을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이전 모델에
비해 190㎏ 이상 가벼워졌는데도 차체 강성은
28% 이상 강화됐습니다.
패널 접합부에는 우주 항공 산업에서 영감을 받은
최첨단 리벳 본딩 테크놀로지를 적용했으며
운전석에 앉기만 해도 차의 단단함이 느껴진다.
이러한 강성과 함께 튼튼한 하체와 서스펜션은
전륜엔 더블 위시본, 후륜엔 인티그럴 링크가 적용됐습니다.
코너링할 땐 잘 버티고, 턱을 넘을 땐 충격을 잘 흡수하며
구불구불한 길과 고속 와인딩 코스를 무리없이 돌파냅니다.
재규어가 자체 제작한 고성능, 고효율 엔진입니다.
최고 출력은 180마력, 최대 토크는 43.9㎏·m입니다.
XE에 탑재된 2.0ℓ 디젤 엔진과 동일하며
최고 출력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강력한 토크가
그 약점을 보완해주며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25t는 최고 출력 240마력, 최대 토크 34.7㎏·m의
포머먼스를 자랑합니다.
재규어가 지향하는 세단의 목적이 가장 잘 드러난 차가
바로 XF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무난한 디자인과 동급 세단에
비해 넓은 인테리어 공간 그리고 토크 백터링 시스템을 갖춘
놀라운 코너링을 버티는 차체와 서스펜션이 모든 걸 말해주죠.
올뉴 XF의 라인업은 모두 7가지로 ‘20d 프레스티지’
‘20d 포트폴리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25t 프레스티지’,
‘25t 포트폴리오’,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의 ‘30d포트폴리오’,
3.0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의 고성능 모델인
‘35t AWD R-Sport’, 최상위 모델인 ‘S AWD’가 있습니다.
판매 가격은 6380만원부터 9920만원으로 그
렇게 싸지도 그렇다고 너무 비싸지 않게 책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