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파사트 출시로 위협받는 국산 중형차... 3천 중반대



    폭스바겐이 중형세단 파사트의 미국형 버전을

     7월 중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예상하던 후반기 보다 훨씬 앞당겨진 일정인데요.

     유럽형 파사트 GT, SUV 티구안에 이은 폭스바겐코리아의

     세번째 국내 재판매 모델로 북미에서는 이미 검증 받은

     파사트는 완벽한 폭스바겐 브랜드의 부활을 위해 

    3~4천만 원 대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폭스바겐의 향후 일정은 미국형 파사트를 시작으로

     롱바디 보전의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아테온을 10월 쯤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형 파사트는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단일 모델로 출시됩니다. 디젤 모델까지 투입하는 건

     미정으로 기존 1.8리터 가솔린 터보(1.8 TSI, 170마력)에서

     배기량을 업그레이드해 한층 여유로운

     177마력에 토크가 25.4kgm 확실히 수입차를 겨냥하기 보다

     국산 준대형를 겨냥한 파워트레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여기에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패들시프트 등으로 

    완성도 높은 펀 드라이빙을 선사할 것입니다.


    아울러 새로 적용된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친환경을 중심에 두고 설계된 엔진이라 파워는

     떨어지지만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는 특이하게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미국형 파사트가 저공해차 3종으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등, 여러 혜택을 누릴수 있어 

    가성비를 중점 포인트로 내세운 

    미국형 파사트와 잘 맞아 떨어집니다.



    완전한 미국형 파사트의 기본트림이 국내 출시된다면 

    더욱 저렴하게 들여오겠지만 시대의 흐름과 안전을 

    먼저 생각한다면 꼭 필요한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해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편의 및 안전장비는 꼼꼼하게 갖췄습니다. 

    먼저 비엔나 가죽시트를 적용했으며, 앞좌석 전동시트, 

    운전석 메모리시트, 1·2열 열선시트, 패들시프트,

     어댑티브 그쿠르 콘트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사각지대감시), 

    레인 어시스트(차선이탈방지보조), 전방추돌경고, 

    긴급제동시스템 등을 준비했죠. 


    아울러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모두 LED 램프를 적용했으며, 

    18인치 채터누가 알로이 휠, 선루프, 스마트키, 

    한국형 내비게이션, 다중충돌방지 브레이크, 후방카메라도 마련해 

    완벽하게 '한국형 파사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미국형 파사트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편의 사양의 만족도는

     오히려 국산차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상황과 니즈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포퍼먼스와 첨단장치가 들어간 차를 위한다면 

    더 높은 급으로 눈을 돌려 5시리즈나 E클래스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에 미국형 파사트의 투입은 (유럽형) 파사트 GT에 

    비해 큰 차체에 넓은 실내, 넉넉한 트렁크 등을 갖췄음에도

     1천만원 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안성맞춤이죠.


    여기서 만족한다면 진정한 미국형 파사트의 오너가 아닙니다.

    이전에 신형 티구안을 통해 온라인 프로모션이

     성공한만큼, 이번에도 카카오 온라인 사전계약자를 위한

     여러 혜택을 준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전계약과 함께 본격적인 출시가 되면 프로모션까지

     더해진다면 3천만 원 초반까지 바라볼 수 있죠. 



    이렇게 된다면 풀옵션의 중형차 쏘나타, K5, SM6에

     이어 그랜저 IG나 K7 등 준대형세단까지

     위협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수입차 라인업을 살펴보면 3~4천만원 대의

     시장은 굉장히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와 같은 

    일본차들과 부딪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파사트는 1973년 처음 출시된 유럽 대표 중형 세단으로, 

    우리나라에는 90년대부터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설립된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유럽 대표 중형 세단으로 자리잡았죠.

     이후 2011년에 폭스바겐 미국 공장을 세우면서

     미국형 파사트가 별도 출시됐고, 줄곧 유럽 파사트를

     들여왔던 우리나라에도 미국형 파사트가 수입되기 시작해

     우리가 흔히 알던 파사트와 지금 출시된 GT가

     낯설게 느껴진 게 이런 이유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입차 시장을 휩쓸었던 과거를 다시 한 번 

    재연하기 위해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폭스바겐코리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으며, 통하고 있습니다.

    아지까지 출시된 모델을 파사트GT와 티구안 뿐이지만

    모든 라인읍을 갖추게 되면 월간 판매량 순위권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폭스바겐 파사트, 전 세계 유일 유럽형 미국형 파사트 판매

    2018 폭스바겐 파사트 세단, 재출발의 시동을 거는 세단의 아이콘



    Posted by 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