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디젤, 주행성능 동급 최고!
국내 철수 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쉐보레가
만만의 준비를 한 채 다시 국내 시장에 발을 내
밀었다. 이번 말리부 광고의 포커스는 안전과
드라이빙의 안정성이다. 그런 만큼 주행성능 또한
뒤처지지 않아야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 된 크루즈의 디젤 모델이 모든 걸
다 갖추고 탄생했다.
외형상의 변화는 딱히 없다. 엔진과 배기량이 바뀌면서
공차중량이 조금 증가한 걸 빼면 길이(4,665mm),
너비(1,805mm), 높이(1,465mm) 등은 모두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다. 경쟁 모델 대비 차체가 약 100mm 더
길지만 소부경화강, 초고장력강판등
차체의 74.6%에 고강도
재질을 빈틈없이 적용해 차체 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이뤘다.
그 동안 일명 '호갱'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제조사들이
우롱하듯 차를 판매 했다면
이젠 소비자들의 눈과 지갑 모두 두꺼워
졌다. 별다른 흥미가 없는 신차라면
과감하게 등을 돌리고 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올 뉴 크루즈 디젤은 변화를
제대로 시도하고 나왔다.
주목할만한 변화는 이전 모델에 적용한 적 없는
새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1.6리터 CDTi
엔진은 GM 에코텍(ECOTEC) 엔진 라인업의 최신
모델로 유럽에 위치한 GM 디젤 프로덕트 센터가
개발을 주도한 엔진이다. 2만4,000시간 이상의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총 700만km가 넘는 실주행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과 효율 측면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134마력의
최고출력과 함께 동급 최고 수준인
32.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새로운 차로 거듭난 크루즈 엔진과 조합을 이루는
미션도 기대 해볼만 하다.
변속기는 쉐보레 말리부, 뷰익 앙코르 등 글로벌
모델을 통해 신뢰성을 인정받은 3세대 젠3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변속기 내부 효율이 기존
모델 대비 20% 개선되고, 기어비를 최적화 해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동급 유일의 랙타입 프리미엄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R-EPS) 시스템이
탑재돼 민첩하고 정확한 성능으로 한 차원
높은 프리미엄 주행감각을 선사한다.
더이상 보령미션이란 흑역사를 만들어 내지 않게
되었지만 국내생산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올 뉴 크루즈 디젤 가격은 2,249만원에서 2,55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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