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6 단종설?
우리나라에서는 제네시스와 경쟁을 하며
오히려 저렴한 가격 덕분에 잘 팔리는 CT6.
그러나 본토인 미국에서는 입지가 약해
단종이 될거라는 설이 있었습니다.
캐딜락 CT6는 출시 이후 미국 판매량이 신통치 않은
상황입니다. 부진한 판매량은 CT6가 단종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에 이르렀죠. 여기에 요한
드 나이슨(Johan de Nysschen) 캐딜락 CEO의 최근
발언이 불을 지폈습니다. 나이슨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CT6가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이냐는 질문에 "CT6보다 더 큰
캐딜락이 나온다"고 답변했고 이 발언이 CT6
단종 루머를 키운 것입니다.
나이슨 CEO는 그러나 이번에 제기된 CT6 단종설에
대해 "근거 없는 억측"이라며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어
나이슨 CEO는 "CT6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CT6는 브랜드 제품 전략에서 아주 중요한 축을 차지하며
일련의 캐딜락 변혁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죠.
CEO를 비롯한 캐딜락 임원 다수가 직접 나서 CT6를 감싸고는
있지만 저조한 판매량은 계속해서 CT6를
구설수에 휘말리게 하고 있습니다.
유럽 프리미엄 세단과 대적할 CT6
캐딜락은 애초에 제네시스와 경쟁의도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오로지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을 대비해 설계한
모습이 다분이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캐딜락 CT6는 보수층 중장년을 겨냥해 만든 세단으로,
유럽산 프리미엄카를 타는 이들을 캐딜락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차입니다. BMW 5시리즈에서 벤츠 S클래스로의 이동을
고려하는 이들이 주 타겟으로, 독일 3사 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크기를 가지면서 중형 프리미엄 세단과 큰 차이
없는 가격이 경쟁력이죠. 젊은 감각의 소비자가 한 단계
윗급 세단을 고려할 때 자연히 CT6를
떠올릴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REFINED FROM EVERY ANGLE
운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CT6의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은 매력적인 스타일링을 만들어 냅니다. CT6의
균형잡힌 바디구조는 넉넉한 실내공간과 뛰어난
차체 제어 성능을 제공하여 편안한 주행을 가능케 합니다.
CONCIERGE LIGHTING
당신이 야간에 CT6에 다가가면 스마트 키의 시그널이
헤드램프, 테일램프, 사이드 미러 패들 램프와 도어 핸들
램프를 작동시킵니다. 이 램프들은 부드러운 빛을
발하여 차량 주변을 밝게 하여 시정을 확보하여 줍니다.
LED LIGHTS
CT6는 캐딜락 시그니처 디자인 미학의 숨막힐 듯한
진화를 보여줍니다. 매력적인 버티컬 타입의 라이팅
시스템은 CT6의 길고 날렵한 스탠스를 완성하며 CT6의
전면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합니다. 이 시스템은 간접
조명 방식의 LED 다기능 헤드램프를 적용하여 일반
램프보다 더욱 뛰어난 조도와 라이팅 효과를 제공합니다.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라이팅 시스템은 럭셔리
세단의 세련된 실루엣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CT6에는 3.6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반면 CT6 터보는 2.0리터 터보 엔진과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죠. 여기에 효율성 높은
하이드라매틱 자동8단 변속기를 물렸습니다. CT6의 무게는
1,735kg에 불과합니다. CT6의 체구를 고려하면 군더더기를
말끔히 덜어냈습니다.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노력들
덕분에 CT6 터보는 3.6리터 모델 대비 연비가
24% 향상된 리터당 10.2km의 연비를 보여줍니다.
높아진 효율에도 성능은 희생하지 않았습니다. 새로 적용된
2.0리터 터보 엔진은 1,700kg의 차체를 밀고 나가기에
손색 없는 힘을 갖추고 있죠. 최고출력
269마력, 최대토크 41kg·m를 발휘합니다.
CT6 터보의 국내 판매 가격은 6,980만원 단일
모델로 구성돼 있습니다. 기존 CT6의 가장 낮은 트림인
프리미엄(7,880만원)보다 900만원 낮게 책정됐죠.
미국에서 판매되는 동일 사양과 비교하면
약 800만원이 저렴합니다.
지엠코리아 김영식 캐딜락 총괄 사장은 CT6의 가격을
책정한 배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동급 플래그십
모델을 겨냥하지 않고 프리미엄 브랜드 E 세그먼트가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며, "사양과 크기 면에서
압도하면서도 독일 프리미엄 E 세그먼트에 견줄 수 있는
가격을 갖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