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에서 벤틀리 벤테이가의 신형 공개되다
세계적인 명품 자동차 브랜드인 벤틀리가
선 보이는 럭셔리 SUV 벤테이가의 새로운 모습이
3월 열릴 제네바 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4월 벤테이가는 우리나라에 공개된 적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옵션들을
넣으며 코리안 패키지를 선보였죠.
할 수 있는데 이탈리아 가죽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드는 것이 더 이상 명품
액세서리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2t이 훌쩍 넘는 육중한 자동차를 만드는 데도
장인이 숨결과 땀을 불어넣죠.
달리 주문 후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차에 들어갈 가죽과 목재, 디자인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한 기간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어마무시한
가격대를 자랑하면서도 그 감성과 품질의 가치는
더욱 상승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죠.
외관은 세단의 세련됨과 SUV의 스포티함이 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아우디 Q7과 비슷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뒷면 길이가 긴 탓에 세단 느낌이 물씬
풍기죠. 벤틀리 브랜드 본연의 감성도 그대로 적용한
모습도 보입니다. 세단인 콘티넨탈 GT의 과감한
외장 라인과 근육질 보디를 도입했고, 전면부에
벤틀리의 상징과 같은 품격 있는 매트릭스 그릴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벤틀리 관계자는 "세단이든 SUV든 관계없이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명품중에 명품으로 꼽히던 벤틀리 벤테이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가 작년부터 2018년에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그 시기는
불문명했는데, 벤틀리가 벤테이가 PHEV의 데뷔 무대를
제네바로 거의 확정 지어졌습니다.
배터리를 추가한 친환경 럭셔리 SUV입니다.
벤틀리는 2015년부터 벤테이가 PHEV 개발을
공식화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여러 스파이샷을 통해
이미 워밍업을 끝맞쳤음을 암시하기도 했죠.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 속 벤테이가 PHEV는
좌우측에 동일한 주유구 커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왼쪽 커버는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한
플러그 소켓이 마련된 곳입니다.
외신은 벤테이가 PHEV의 구동계가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에 들어간 것과 비슷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9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결합해 462마력을 내며, 순수 전기모터만으로
48km를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벤테이가 PHEV에 들어가는 파워트레인은
이후 뮬산과 컨티넨탈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2015년 6리터 12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처음
공개된 이후 2016년 4리터 V8 디젤 모델이 추가된
바 있죠. 벤틀리는 벤테이가 PHEV에 이어
4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은 모델을 준비 중입니다.
포르쉐 카이엔에 올라간 엔진과 동일한 것으로,
550마력의 출력을 냅니다.
벤테이가 V8에는 최신 4.0 V8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됐습니다. 해당 엔진은 폭스바겐그룹 내의 포르쉐
카이엔 터보, 아우디 Q7, 람보르기니 우르스에도 적용되며,
벤테이가 V8은 6000rpm에서 최고출력 550마력,
1960-4500rpm에서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합니다.
벤테이가 V8에는 ZF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으며,
전후 구동배분 40:60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입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5초,
최고속도는 290km/h이며, 옵션으로 48V 전자식 안티롤바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됩니다.
벤테이가 V8의 판매가격은 영국시장 기준
13만6200파운드(약 1억9774만원)에서 시작된되며,
상반기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반기에 출시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