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엔진, 새로운 램프 디자인, 페이스리프트 더 뉴 C클래스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C-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C-Class)’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더 뉴 C-클래스는 5세대 C-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로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일반적인 C-클래스 세단 구성요소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6,500여 개의 부품 변경했다고 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다만 아직 인증 문제로 가솔린을 비롯한 가솔린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엔 아직 출시되지 않고 디젤 모델 220d만 우선 출시돼 아쉬움이 남습니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곤 하지만 디자인적으로는 큰 변화는 없습니다. 이전 모델에서 디자인적인 선호도가 높았으며, 판매량도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기존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롭게 개발되고 더 뉴 C-클래스의 새로운 디자인의 전면 범퍼와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로 모습을 완성했습니다. 


    아방가르드(AVANTGARDE) 모델은 새로운 전면 범퍼 디자인이 적용되어 역동성을 높였으며,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AMG 라인(AMG Line)은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 전용 프론트 에이프런 등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더하며, 최고급 사양 익스클루시브 모델에서는 콤팩트 세단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중후하면서도 품격있는 C클래스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무엇 보다 후드탑 엠블럼은 메르세데스-벤츠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겐 가장 의미 있는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번 코리안프리미어에서 눈여겨 볼 장면은 아무래도 새롭게 개발된 엔진도 따로 전시했다는 점인데요. 보통 완성차들을 전시하기 바쁘지만 역시 벤츠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더 뉴 C 220 d에 탑재된 최신 디젤 엔진(OM 654)은 줄어든 배기량과 16%의 무게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존 엔진보다 출력은 24마력 증가돼 최고 출력 194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이 차세대 디젤 엔진은 알루미늄 엔진 블록, 마찰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실린더 벽의 나노슬라이드(NANOSLIDE®) 코팅 등 기술을 적용하여 효율성과 정숙성, 출력을 크게 향상시켰죠. 또한 220d의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엔진이 2.0으로 변화 했지만 기존 그대로 이름을 유지하는 것은 가솔린 모델 역시 C200을 유지한 채 1.5리터 엔진이 탑재되는 것과 같습니다.



    뛰어난 엔진 덕분일까요 앞서 포스팅 했던 페이스리프트 C클래스의 모습과는 달리 국내 출시된 모델에서는 디스플레이 계기반이 아닌 바늘 형태의 계기판이 적용돼 출시되었습니다. 이외에는 신형 C클래스에서 보여줬던 버튼형태의 스티어링 휠과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커맨드 온라인 NTG 5.5 버전은 10.25 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3D 지도가 적용되었으며,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와 애플 카 플레이(Apple Car Play™)를 지원합니다. 



    후면부의 디자인적은 변화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새롭게 디자인된 'ㄷ'자 형태의 리어램프와 더욱 안정적으로 보이는 머플러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코리안 프리미어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올해는 사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벤츠가 3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았던 해였다"며 "오늘 새로 선보이는 더 뉴 C클래스는 약 6500개의 부품이 변경되며 모델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차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라키스 사장은 "C클래스는 전 세계 120개 시장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고 한국은 C클래스 시장으로 따져봤을 때 전 세계 7위"라며 "작년에는 1만 명이 한국에서 C클래스를 구매했다"고 덧붙였죠. 



    더 뉴 C클래스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적용하며 '더 뉴 S클래스'에 버금가는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한층 개선된 카메라·레이더 시스템을 바탕으로 차량의 전·후방과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차량의 주변을 확인하는 레이더를 통해 전방 250m·측면 40m·후방 80m의 넓은 범위를 살펴볼 수 있으며 카메라는 전방 500m까지 인식할 수 있습니다. 


    또 벤츠만의 독보적인 안전 기술인 '프리세이프'를 비롯해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ABS), 사각지대 어시스트(BSA) 등 다양한 안전·주행 보조 장치가 기본으로 탑재돼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지원합니다. 




    2019 벤츠 더 뉴 C클래스가 국내 출시 했지만 그렇게 반갑지만 않은 게 디젤 모델만 우선 출시되었기 때문인데요. 까다로워진 WLTP 인증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완성차 업계의 판매량을 좌우할 정도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서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완전히 새로운 드라이빙을 선사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장착된 1.5 가솔린 모델은 이번 코리안 프리미어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더 뉴 C 220 d를 우선 출시한 후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가솔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 AMG 모델을 비롯해 쿠페와 카브리올레 버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행사를 통해 공개된 2019 벤츠 더 뉴 C클래스 220d 모델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5,52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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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