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edes-Benz and the invention of the anti-lock braking system: ABS, ready for production in 1978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사가 최초로 개발한 ABS(Anti-lock Braking System)가 개발 40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알려진 ABS는 안전벨트, 에어백,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와 더불어 오늘날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안전 시스템 중 하나로 지금까지 우리의 안전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장치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78년 8월 22일, 독일 운터투르크하임(Untertürkheim)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Bosch)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2세대 ABS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같은 해 12월부터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W 116 시리즈)에 제공하기 시작하며 양산화에 성공했습니다.
ABS는 운전자가 미끄러운 노면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에도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안전 기술로 1970년 12월9일 항공 전자 장비 업체 텔딕스(TELDIX)와 함께 개발한 1세대 ABS를 공개했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ABS 기술은 아날로그 방식에 기반을 두었는데, 이는 고장 위험도가 높았죠.
메르세데스-벤츠는 이후 8년간 높은 기술적 성숙도로 양산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이 가능한 ABS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휠 센서에서 보낸 데이터를 단시간에 계산해내는 소형 컴퓨터가 자동차 기술에 접목되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자식으로 브레이크 유압 조절이 가능하는데 이르렀죠. 이와 같은 디지털 방식은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소요되는 부품 수를 감소시킴은 물론, 고장 위험률도 현저히 낮추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아울러 ABS는 이후 연구 개발된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1981년 가속 스키드 컨트롤(ASR, Acceleration Skid Control), 1985년 자동 잠김 디퍼렌셜(ASD, Automatic Locking Differential), 1985년 사륜구동 시스템 4MATIC, 1995년 차체 자세 제어장치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1996년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BAS, Brake Assist System), 2001년 센서트로닉 브레이크 컨트롤(SBC, Sensotronic Brake Control) 등이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하는 안전 시스템입니다.
이처럼 ABS를 시작으로 수많은 안전 장치들이 개발되어 왔습니다. 그리하여 1992년 10월부터 자사의 전모델에 ABS를 기본사양으로 도입됐습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혹은 조금 더 스피드를 어떤 환경에서든 즐기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는 탁월한 기술력 하나 만큼은 어떤 제조사와 비교해도 지지 않죠.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적용하며, 나아가 보다 안전한 무인주행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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